장수 군수 군정질문에 3년간 불참…군의회 '휴회 선언'

입력 2017-09-12 14:32  

장수 군수 군정질문에 3년간 불참…군의회 '휴회 선언'

'건강 안좋으면 부군수 대행' 요구에 군 "정치적 공세"

(장수=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의회가 임시회 본회의에서 군수의 대리답변을 더는 듣지 않겠다며 휴회를 선언, 파행을 빚고 있다.


장수군의회는 지난 6일 열린 본회의에서 군정 질문과 추가경정예산안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최용득 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을 못 하자 군수가 직접 나와 설명하라고 요구하며 휴회를 선언했다.

유기홍 의장은 7명 의원의 동의를 받아 군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휴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군수가 3년 동안 군정질문 등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건강상에 문제가 있어 업무수행을 못 하면 병가를 내고 부군수가 직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해야 군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군수가 내일이라도 군정질문 답변과 추경예산안 설명 등을 할 수 있어 본회의장에 나온다면 곧바로 본회의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호준 비서실장은 "취임 이후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는데 의회가 갑자기 건강을 빌미로 본회의를 보이콧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공세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후 2014년 9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 달간 입원치료를 받고 군정에 복귀한 후 병세가 많이 호전돼 매주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ov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