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우리 기업들이 (바레인의) 담수화발전소 건설·하수처리장확장 사업 등에 지속 참여해 발전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앞으로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알 물라 바레인 하원의장을 접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바레인과 1976년 수교 후 우리의 중동진출 교두보로서 우호협력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점을 평가했다.
이어 "2011년 주바레인대사관 재개설 이후 양국 간 교류협력이 증대되고 있다"며 "바레인의 주한 상주 공관도 개설해 이러한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관련 규탄성명 발표 등 바레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평가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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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물라 의장은 "우수한 한국 기업들의 바레인 진출이 확대돼 양국 간 경제분야 협력증진을 통한 상생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바레인의 경제발전 과정에 한국 정부·기업의 지원과 참여를 평가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부 및 의회 차원의 더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와 경제분야 실질협력 증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알 물라 의장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 노력을 평가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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