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2017 생태관광 국제회의(ESTC 2017) 및 생태관광 박람회'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다.
ESTC(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는 생태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국제 행사로, 개막식에는 안산시 등 16개 지방자치단체장, 세계생태관광협회 회장을 지낸 켈리 브리커 유타대 교수,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인 김성일 서울대 교수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브리커 교수는 개회사에서 "이제 관광산업이 글로벌 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구에 대한 애정과 생태 관광산업의 경제적 노하우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태계를 잘 가꾸는 것은 빈곤을 퇴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기회가 되는 것"이라며 "안산은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환경위기를 극복해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바다·숲·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 분과 세션,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국내 16개 지방자치단체장은 생태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생태도시 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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