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가톨릭센터서 '사랑하기 때문에' 상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시청각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콘서트가 열린다.
부산가톨릭평화방송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콘서트 '소리풍경'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차태현, 김유정 주연의 '사랑하기 때문에'(2017, 감독 주지홍)가 상영된다.
지난해 개국 특집으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한 데 이어 부산평화방송의 두 번째 배리어프리 영화다. 영화 상연 전에는 클래식 공연 등이 펼쳐진다.
26일 열리는 콘서트는 다음 달 9일 오후 4시부터 부산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부산 FM 101.1 MHz 울산 FM94.3MHz)로 송출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자막해설)을 넣어 장애와 상관 없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를 일컫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2005년부터 시작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향유층 강화사업으로 매년 10여 편이 제작되지만 상영관 부족 등의 한계로 시청각장애인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연 문의는 부산평화방송(☎051-600-8800)으로 하면 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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