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투명한 회계업무 처리를 위한 'e-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육 기관의 회계·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전용선을 설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금융결제원 연계 처리방식은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 과부하에 따른 장애 발생 빈도가 증가해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결과 확인 지연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교육비 특별회계를 운용하는 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는 손으로 직접 쓰는 방법으로 일부 회계처리를 하고 있어, 회계사고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교육청 관계자는 "회계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시스템 전반과 전 교육 기관에 안정된 전자지출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10월부터 시범운영 대상학교 15곳과 본청·직속기관에 시스템을 개통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각급 학교·기관에서 전면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