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알샤르자로의 이적이 추진됐던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공격수 마그노(29)가 알샤르자의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해 제주에 남기로 했다.
제주 관계자는 12일 "마그노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팀으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조성환 제주 감독은 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마그노의 이적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아직 이적 계약이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그노는 선수 재등록 등의 절차 없이 그대로 제주 소속 선수로 남게 된다.
제주 관계자는 "중동 지역이 날씨가 더운 탓인지 메디컬 테스트가 까다로운 듯하다"며 "지난해 말 마그노 영입 당시 메디컬 테스트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에는 수원의 이용래가 UAE 알자지라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하다가 심장 이상 소견으로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했으나, 국내 재검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수원에서 계속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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