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낮 최고 31.5도…"낮에는 자외선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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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경기 광주 30.6도, 경남 양산 30.5도, 대구·경남 합천 30.4도, 경남 창녕 30.2도, 경남 밀양·경남 사천·경북 경산 30.1도, 경남 김해 30.0도 등의 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이 시각 전남 순천(29.6도), 경남 진주(29.5도), 전남 여수(29.3도) 등 다른 남부 지방에도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났다. 경남 양산은 이날 오후 3시 29분께 낮 최고기온 31.5도를 기록해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중국 중부 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일사가 강해짐에 따라 기온이 올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날 자외선지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높음' 수준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은 일사 때문에 낮 기온이 26∼28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게 오르겠다"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은 10∼15도로 평년보다 낮겠다"고 예상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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