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오미자축제장을 문경새재에서 동로면 소재지로 바꾼다.
문경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동로면 일원에서 '2017 문경오미자축제'를 연다.
시는 오미자 주산지가 동로면이어서 2005년 처음 이곳에서 오미자축제를 개최했다. 그렇지만 동로면은 문경 동북쪽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시는 외지인이 축제장을 찾는 불편을 덜고자 2015년과 2016년에 고속도로와 가깝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경새재에서 축제를 했다.
비슷한 시기에 하던 약돌한우축제도 함께 열었다.
그러나 시는 오미자축제를 문경새재에서 연 결과 동로면이 주산지란 점이 부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다시 동로면 일원으로 축제장을 바꾸기로 했다. 통합해 열던 약돌한우축제도 분리했다.
시는 동로면에서 축제를 열면 오미자밭이 곳곳에 있는 만큼 관광객, 시민 등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는 축제 때 생오미자를 20% 할인에 팔고 오미자청 담그기, 오미자 수확체험, 맛자랑 경진대회,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등 행사를 마련한다.
오미자밭 둘레길을 만들어 힐링산책길로 활용하고 오미자산업 발전방향 학술세미나도 연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풍성한 수확 기쁨을 누리고 명품 문경오미자를 직접 맛보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