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방청에 '안전의료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형사 운용체제를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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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사대 안에 설치되는 안전의료수사팀은 대형 안전사고와 의료사고를 전담한다.
이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각종 공장이 밀집한 울산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안전사고와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의료사고 등에 대해 일선 경찰서의 수사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수사 전문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이 팀 신설에 따라 기존 3개 팀 16명이던 광역수사대는 인력 5명을 보강, 4개 팀 21명으로 증원됐다.
울산경찰청은 또 기존 경찰서 수사과에서 처리하던 보이스피싱 가운데 즉시 출동이나 다수의 수사인력이 필요한 사건은 형사과에서 담당하도록 했다.
이밖에 단순 폭행이나 상해 사건에 대해서는 상호 합의하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한 해 현행범 체포를 자제하고, 일선 형사들의 수사집중력 향상을 위해 야간·휴일의 불필요한 대기성 근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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