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내년 12월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CFC) 인증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의 4대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실천 등 10가지 원칙과 46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해오고 있다. 이달 초 수원시가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지자체 중 아동친화도시는 13곳으로 늘어났다.
중구는 7월 1일 여성가족과 내 1개 팀을 아동친화도시팀으로 개편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중구는 연내에 관련 조례 제정 등 아동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데 필요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핵심 가치가 구정 전반에 녹아들도록 해 아동의 꿈이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