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특수학교 설립, 양보할 수 없는 선택…지속 추진"

입력 2017-09-13 10:3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상곤 "특수학교 설립, 양보할 수 없는 선택…지속 추진"

국립특수학교 방문…"장애에 많은 편견…무릎 꿇은 부모 상심 클 것"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현혜란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특수학교 설립은 장애학생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선택이며, 학교 설립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단체 대표 등과 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터에 추진 중인 강서 특수학교(가칭 서진학교) 설립을 두고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과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과 주민들은 특수학교 대신 그 자리에 국립한방병원을 세울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요즘 서울시 특수학교 신설이 지역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는 것을 보며 많이 안타깝고, 무릎 꿇고 호소하는 부모님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국정과제인 특수교사 및 특수학교·학급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만간 마련할 예정인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에도 이런 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에 대해 많은 편견과 오해를 갖고 있다"며 "이런 편견은 다문화, 탈북학생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널리 퍼져 있으며, 경제·사회 양극화로 인해 교육 격차도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 지자체,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이 보장됐으면 좋겠다"며 "특수학교 설립 시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진학교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델을 보여줬다"며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영장 등 학교 시설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우진학교는 중증지체 장애학생 교육을 위한 국립특수학교로 2000년 3월 문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애학생 부모 대표와 학교 관계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지역주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손혜원·전재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kong@yna.co.kr,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