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지난 12일 연고지인 인천지역의 중고교 럭비팀을 초청해 일일 럭비 지도를 했다.
현대글로비스 홈구장인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천 연수중학교, 부평중학교,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선수와 스태프 70여 명과 인천시 럭비협회 관계자 10여 명,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선수와 스태프 2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역사회 럭비 유망주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일일 지도를 진행했다.
지도 과정은 크게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정삼영 현대글로비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팀 종합 훈련을 이끌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따른 맞춤형 지도를 직접 준비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지션별로 역할 차이가 분명한 럭비 경기의 특성상 세부적인 포지션 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럭비단을 통해 대기업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를 후원하고, 럭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 감독은 "일일 지도 행사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의 중요한 동기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지난 5월 실시한 다문화가정 럭비교실을 정례화하고 새로운 공익 프로그램도 추가로 개발해 럭비 문화 저변 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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