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재규어 랜드로버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재규어 'I-페이스(PACE) 레이스카'를 공개하고 202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I-페이스 레이스카는 재규어가 내년에 출시할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재규어는 이 차를 공개하면서 세계 첫 단일 브랜드 전기차 레이스 시리즈인 'I-페이스 e트로피(eTROPHY)'를 내년 하반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20대의 I-페이스 레이스카가 홍콩, 프랑스 파리,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욕 등 각국의 중심 도시 서킷에서 10차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랠프 스페스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클린 가솔린 및 디젤 엔진뿐 아니라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까지 고개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새로운 라인업인 '디스커버리 SVX'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디스커버리 SVX는 5.0ℓ 슈퍼차지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525마력, 최대 토크 625Nm의 힘을 발휘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 모터쇼에서 F-페이스의 뒤를 잇는 콤팩트 고성능 SUV 'E-페이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슈퍼카인 'XE 프로젝트8', 플래그십 XJ 세단의 최고속 버전인 XJR575,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 등 다양한 차를 함께 선보였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미래 모델을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 혁신 기술 및 제조 등 분야에 약 40억파운드(약 6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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