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에 있는 고세균을 이용해 바이오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경동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세균은 진화 초기 단계의 미생물로 해양 생태계에 존재하며 일부 종은 일산화탄소 등을 먹고 수소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과학기술원과 경동엔지니어링은 산업현장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의 부생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연구와 실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고세균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해양 생명공학 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경동엔지니어링 주관으로 소규모 시범 시설을 산업현장에 설치하고 부생 가스를 공급해 수소생산기술을 실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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