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비경제활동인구 증가…"경기 악화 영향"

입력 2017-09-13 10:34  

대구·경북 비경제활동인구 증가…"경기 악화 영향"

"임시근로자·자영업자 감소, 도소매 폐업 등 늘어"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지난달 대구·경북 비경제활동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6천명(5.8%) 늘었다.

남자 3만3천명(11.9%), 여자 1만2천명(2.4%)이 증가했다.

경북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5천명으로 1년 사이 1만7천명(2.1%) 늘었다.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대신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아진 것은 경기 영향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일이 없지만 경제 상황이 나빠지다 보니 구직활동까지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최근 임시근로자와 자영업자 감소, 도소매 폐업 증가 등도 내수 경기 악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와 경북 취업자 수는 121만9천명과 143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대구는 3만3천명, 경북은 4천명이 줄었다.

대구는 4개월 연속 감소 흐름이다.

실업률은 대구 3.5%, 경북 2.2%로 전년동월대비 대구는 0.4%포인트, 경북은 0.5%포인트 하락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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