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일반병실·1인 중환자실' 이대서울병원 2019년 개원

입력 2017-09-13 13:28  

'3인 일반병실·1인 중환자실' 이대서울병원 2019년 개원

심봉석 의료원장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육성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내후년 개원을 앞둔 이대서울병원이 예정대로 일반 병실을 3인실로, 중환자실을 1인실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축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의 세부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이대서울병원은 1천14병상 규모로 건립 중으로, 이달 현재 건축 공정률은 34.6%이다. 완공은 2018년 9월이지만, 공식 개원은 201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이 병원은 설계 초기부터 국내 대학 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중환자실 1인실을 선포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병실 기준을 넉넉하게 잡다보니 일각에서 '비싼 병실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심봉석 의료원장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건강보험이 확대·적용되면 개원 시기인 2018년에는 환자에게 큰 부담 없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심 의료원장은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문재인 케어'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상급 병실료의 단계적 급여화"라며 "현재 4인실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3인실, 2인실, 1인실로 확대할 예정이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3인실은 1인실 2개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돼 있어 개원 후 의료 환경·제도, 환자 니즈(Needs) 변화에 맞춘 유기적 대응도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이 병원은 특히 감염 우려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병원으로 설계해 메르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그 예로 ▲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 설치 ▲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음압 격리 병동 설치 ▲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 격리실 설치 등을 꼽았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심뇌혈관질환·장기이식·척추질환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전문으로 관리하고, 병원 안내와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의 모든 과정에 최신 IT 기술 적용시켜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심 의료원장은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만들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한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개발과 병실 환경 개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