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춤의 대향연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이 1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막식을 하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축제 개막식은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바디 플라워 쇼,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 국제춤대회심사위원 위촉식, 춤 한마당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축하음악회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아이돌그룹 마마무, 틴탑, 엠펙트 등이 노래와 춤을 선보여 젊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은 코요테와 S.E.S의 바다도 출연해 90년대의 감성을 자극다.
뮤지컬 분야의 대부 남경주도 환상의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고, 일본에서 37년 간 활동한 뒤 귀국한 김연자는 최신곡 '아모르 파티'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트로트계 꽃미남 신유와 성인가요계를 주름잡는 류기진, 문연주 등도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기간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솔로앤 듀엣 컴피티션, 막춤대첩 등이 본선과 결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흥타령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춤경연대회에는 학생부 40팀, 일반부 34팀, 흥타령부 20팀, 실버부 36팀 등 모두 130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15일에는 거리 댄스퍼레이드가 방죽안오거리에서 터미널사거리 구간까지 펼쳐진다.
국악관현악단, 군악대, 의장대를 포함한 국내외 37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춤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 마음으로 공감하는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닷새 동안 기쁜 날들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춤 축제의 세부 일정은 흥타령춤축제 공식 홈페이지(cheonan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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