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나노 대표·나영수 교수도 수상…내달 16일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는 제3회 백남상 인권·봉사 부문 수상자로 메리 로빈슨(73)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로빈슨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1997년 12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으로 임명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국제인권 운동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그는 2010년부터 '메리 로빈슨 재단'을 설립해 인권 약자를 돕고 있으며, 더블린대 총장 겸 인권 비즈니스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사업회는 전했다.
공학 부문 수상자로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 필터를 개발한 신동우(57) 나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아울러 음악 부문에서는 한국 최초의 전문 합창단인 국립합창단에서 초대 단장 겸 상임 지휘자로 활동한 나영수(79)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으며 인권·봉사부문, 공학 부문, 음악 부문 등 3개 부문을 수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 원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오후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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