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한국에서 열리는 우슈국제대회에 참석하려던 아프가니스탄 선수가 폭탄테러로 숨져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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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14∼20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출전을 포기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테러로 국가대표 바스르 아마드 오마리(19·52㎏급) 선수가 숨져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대표단은 코치 1명, 심판 1명, 60㎏ 선수 1명, 52㎏급 선수 1명 등 4명이 출전키로 했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사망 일자와 장소는 모르고 사망 사실만 알려왔다"고 했다.
대회조직위는 16일 개막식에서 바스르 아마드 오마리 군을 애도하는 추모의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불참으로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 참가국은 21개국에서 20개국으로 줄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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