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덥고 밤엔 서늘' 큰 일교차 주의…제주 풍랑주의보

입력 2017-09-13 17:06  

'낮엔 덥고 밤엔 서늘' 큰 일교차 주의…제주 풍랑주의보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록상 경기 광주(퇴촌)는 이날 오후 3시 29분께 30.5도까지 올라 전남 보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경기 성남(30.3도), 전남 광양·제주 서귀포(30.2도), 경남 양산(30.1도), 경남 하동(30.0도) 등도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이 가운데 경기 광주(퇴촌)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1.8도로, 낮 최고기온과 무려 20도 가까이 차이 났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작게는 10도, 크게는 15도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밤에는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아침 기온이 떨어지는 데다, 낮에는 햇볕이 강해져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4일)까지 내륙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낮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이라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앞바다에는 14일 낮,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14일 밤을 기해 각각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육상도 14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매우 강해지겠으며, 15일에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43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 반경 350㎞로, 강도 '강'에 중형 크기이며, 시속 13㎞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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