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모항항 정비공사가 14일부터 시작된다.
13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모항항 정비공사는 물양장(503m) 신설, 부지 조성을 위한 박지 준설(15만㎡), 매립(21만1천㎡), 부잔교 설치 등을 하는 것으로, 2022년 9월까지 국비 413억원이 투입된다.
2004년 기본시설을 완공한 모항항은 항내 돌출암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어선의 안전한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관광지인 만리포해수욕장과 인접해 각종 축제 개최 시 어항부지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다.
모항항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안전하고 편리한 서북부권 어업 전진기지 및 관광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선 증가로 인한 접안시설 부족과 시설 노후화, 어항구역 내 돌출암 등 각종 문제점 해소를 위해 정비공사에 들어간다"며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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