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혁명수비대가 수도 테헤란 인근 카라지 시(市)부근에서 이슬람국가(IS) 간부급 조직원 1명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원은 이달 말 시작되는 시아파의 가장 큰 종교행사인 아슈라를 겨냥해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려고 이라크인이 주로 사는 지역에 은신하면서 IS 조직원 300명과 접촉했다.
혁명수비대는 그가 소지한 위성전화를 압수했으며, 이 전화기에서 테러와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이란에 밀입국했다.
테헤란에서는 6월7일 의회 의사당과 이맘 호메이니 영묘에서 IS가 배후를 자처한 총격 테러가 일어나 1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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