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정(30·SK 와이번스)이 2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향해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최정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0-6으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1, 2루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의 시속 13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4호 홈런이다. 최정은 홈런 2위 윌린 로사리오(36개,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8개로 벌렸다.
지난해 40홈런을 치며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와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최정은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하며 2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예약했다.
최정은 시즌 108타점을 올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종전 2016년 106개) 기록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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