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페예노르트 4-0 완파…리버풀, 세비야와 2-2 비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멀티골을 뽑아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과 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골 득실에 앞서 H조 선두로 나섰다.
두 시즌 연속 유럽 무대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호날두가 모처럼 출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14일 바르셀로나와의 2017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심판을 밀치는 행위 등으로 퇴장을 당해 5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호날두가 개러스 베일의 왼쪽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6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한 골을 더 만들어냈다.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한 공이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골대 정면으로 튀어 올랐다.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을 이어갔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107골로 메시(96골)와 격차를 벌리며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늘렸다.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존 스톤스의 2골을 앞세워 4-0으로 대파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탄 E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4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