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신작 리니지M 흥행이 길어지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리니지M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81.7% 증가한 7천285억원, 영업이익은 890.7% 뛰어오른 3천72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7∼8월 평균 일매출은 각각 70억원과 6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9월 일매출도 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해외흥행에 따른 로열티 매출액도 4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4% 늘어나겠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도 리니지M 흥행 장기화와 신작 출시 호재가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은 지속적 콘텐츠 업데이트로 적절하게 과금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 매출 상승을 이끌 핵심 콘텐츠도 남아있어 흥행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밖에 연말 리니지M의 대만 진출, 다른 신규 게임 출시도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1% 증가한 6천613억원에 이르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되겠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점, 흥행 가능성이 큰 신작 게임 다수 보유 등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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