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경주(47)와 배상문(31), 안병훈(26)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CJ컵에 출전한다.
CJ컵을 개최하는 CJ그룹은 14일 이들의 대회 출전 확정 소식을 전하며 "최경주, 배상문, 안병훈과 같은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팬들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도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통해 한국 남자 골프 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은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이미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CJ컵 출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경주는 "CJ가 한국 팬들과 어린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 시즌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 역시 "이 대회 개최가 결정된 이후 출전을 기대해 왔다"며 "만약 국내 선수가 우승한다면 이는 한국과 아시아에서 골프가 더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총 78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명, 아시안투어 2명에 10월 9일 기준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 초청 선수 8명으로 구성된다.
안병훈은 세계 랭킹 상위 자격, 최경주와 배상문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오게 됐다.
입장권 구입 등 대회 관련 정보는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thecjcup.com)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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