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 내달 초 덴마크서 대북지원 협의 연례회의"

입력 2017-09-14 11:29   수정 2017-09-14 11:42

"국제적십자사연맹, 내달 초 덴마크서 대북지원 협의 연례회의"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다음 달 초 덴마크에서 연례회의를 개최해 보건과 식수 등 대북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IFRC의 아시아 지원 담당 관계자는 지난 13일 VOA에 "다음 달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대북지원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핀란드를 비롯해 대북지원 사업을 벌이는 국가의 적십자사들이 참석하며, 대북지원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 당면과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한국과 호주, 영국,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란,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터키 등 15개국이 적십자사를 통한 대북지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방송은 "국제적십자사는 매년 북한 협력증진을 위한 '협력·합의·전략(Cooperation·Agreement·Strategy)'회의를 개최해 왔다"면서 "국제적십자사는 올해 대북사업 예산으로 미화 600만 달러를 책정하고 보건과 식수위생, 재난관리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FRC는 최근 VOA에 공개한 '2017 북한 운영계획 보고서'에서 북한은 갑작스러운 홍수나 산사태,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며,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많은 주민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의 72%인 1천800만여 명이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등 식량 부족 상태에 있고, 24%인 6백만여 명이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백만여 명은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 조선적십자회와 협력해 지역사회가 재난에 대비하고 근본적인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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