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구제단 운영 예산 3천만원 늘려 11월까지 계속 운영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예정됐던 포획 활동을 한 달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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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군은 자율구제단 운영 예산 3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베테랑 엽사 24명으로 유해 야생동물 자율구제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농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일으킨 멧돼지·고라니 등을 포획한다.
지난 4월 활동을 시작한 이후 멧돼지 257마리, 고라니 1천849마리, 까치 등 조류 135마리를 포획했다.
군은 이들에게 멧돼지·고라니 1마리당 3만원, 조류는 5천원씩 포획보상금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지난달까지 5천600만원이 지급됐다"며 "요즘도 하루 10건 넘게 포획신청이 접수되고 있어 활동기간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해 야생동물 횡포가 유독 심한 데는 4년 주기로 운영되는 순환 수렵장이 지난해 조기 폐장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은 작년 11월 20일 순환수렵장을 개설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한 달 만에 문을 닫았다.
군 관계자는 "순환수렵장을 운영해 포화 상태에 이른 개체수를 솎아낸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해조수 횡포가 심해진 상황"이라며 "내년 피해예방을 위해서도 포획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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