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아시아 항암바이러스 연구 및 임상을 강화하기 위한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가 국내에서 창립된다.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남의대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제1회 항암바이러스 국제 학술심포지엄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협회 초대 회장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맡았다.
이 회장은 협회 창립 취지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비해 아시아에서는 항암바이러스 연구와 임상시험이 미미하다"며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항암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한곳에 모으고 연구자 간 협업을 강화해 실용단계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겠다"고 밝혔다.
협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치료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항암바이러스는 인체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특정해 사멸시키고, 암 백신처럼 작용해 전체적인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한다"며 "항암바이러스 연구는 국내 의료와 제약 부문의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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