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영철, 서울 이웅희·박희성 등 "팀에 보탬되겠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상주 상무에서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이 소속팀에서의 활약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13일 자로 병장 만기 전역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2부 리그)의 소속팀으로 복귀한 선수들은 모두 18명이다.
상주에서 이번 시즌 2골을 기록한 조영철은 울산 현대로 돌아와 팀의 2위 다툼에 힘을 보탠다.
울산 출신으로, 일본 J리그와 카타르 리그를 거쳐 2015년 7월 울산에 합류한 조영철은 "상주에서도 울산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다"며 "나 또한 빨리 팀에 적응해 팀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막바지 순위 싸움에 탄력이 붙은 FC서울에는 수비수 이웅희와 공격수 박희성이 돌아왔다.
이웅희는 "팀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빨리 적응해서 FC서울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특히 신광훈과의 호흡을 기대하기도 했다.
박희성은 데얀·하대성과 다시 함께 뛸 생각에 설렌다며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FC로 돌아온 수비수 정준연과 골키퍼 제종현은 '꼴찌 탈출'이 시급한 팀을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준연은 "2014년 리그 최하위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을 이뤄낸 기억이 있다"며 올해에도 "부족하지만, 선수들과 소통하며 꼭 잔류를 이뤄낼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거쳐야 하는 제종현은 "새로 입단했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엔 공격수 박수창이 합류하며, 전북 현대엔 이재명, 수원 삼성엔 조지훈, 대구FC엔 황순민이 전역 후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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