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추석을 20일 앞둔 14일 천안요양병원을 찾아 쌀과 함께 직접 만든 단팥빵을 전달했다.
단팥빵은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김 교육감이 이날 오전 공주생명과학고 학생들과 함께 만든 것이다.
이날 행사는 매년 공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빵을 선물한 공주생명과학고 학생들이 올해는 교육감과 함께 빵을 만들어 복지시설에 전달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교육감을 초청했고, 김 교육감이 초청에 응하면서 마련됐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 18명과 함께 재료 반죽과 1차 발효를 시작으로 재료 분할, 제빵 성형, 2차 발효 과정을 거쳐 오븐에 구어 단팥빵을 만들었다.
그는 "빵 만들기가 이렇게 어렵고 정성이 들어가는지 몰랐다"며 "학생들에게서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우리 학생들이 제빵왕 김탁구처럼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빵 만들기에 함께 한 전민선 학생은 "교육감님과 함께 빵을 만드니 평소보다 재미있고 즐거웠다"며 "정성껏 만든 빵을 많은 사람이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남천안노인요양원 등 7개 시·군 8개 사회복지시설을 돌며 쌀 20㎏들이 20포대와 직접 만든 빵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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