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의왕시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전망이다.
'의왕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가칭)는 14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은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건립위는 음영도 상임위원장과 손문정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30명의 공동위원장 및 추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시민 성금으로 소녀상을 건립해 내년 3·1절 행사와 함께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음영도 상임위원장은 "소녀상을 인권과 평화의 뜻을 담은 역사와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겠다"면서 "소녀상 건립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 80곳(경기도 17곳), 해외 19곳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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