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주 총장 "출연연 기반 UST 장점 활용해 인재 양성할 것"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연구소 공동부설대학원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가 이공계 대학생 대상 연수프로그램인 'W-플랫폼(Platform)'을 마련한다.
문길주 UST 총장은 14일 과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W-플랫폼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기반으로 삼은 UST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S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현장 연구인력을 길러내는 국내 유일 국가연구소 대학원이다.
문 총장이 이날 소개한 W-플랫폼은 국내 이공계 분야 대학생 3∼4학년이 방학을 이용해 최대 2달간 출연연에서 실제로 일해보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이 학생이 다니는 대학의 교수가 함께 진로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이 W-플랫폼만의 장점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과 출연연 간의 교류가 강화된다는 게 UST의 설명이다.
인턴십이 종료되면 학생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인턴십 기간 중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공립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진행된다.
W-플랫폼은 올해 겨울방학부터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연간 700명에서 시작해, 2020년에는 3천 명 정도가 되도록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문 총장은 "W-플랫폼이 우수 인재를 기르는 것에서 나아가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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