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은 크로스컨트리

입력 2017-09-14 16:45  

평창올림픽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 주인공은 크로스컨트리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별 세부 일정 홈페이지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년 2월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호 금메달과 마지막 102번째 금메달은 모두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나온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4일 "지난 2013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7개 국제경기연맹(IF), 올림픽 주관방송사(OBS)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기별 세무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ko/index)를 통해 공개된 일정은 종목별 예선과 메달 결정전 날짜와 시간으로 단체 경기인 아이스하키와 컬링의 대진은 각각 10월과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에 걸린 메달은 역대 최다인 102개다. 설상 경기가 펼쳐지는 평창·정선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70개,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32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평창 올림픽의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은 '눈 위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이 차지했다.

평창올림픽 1호 금메달은 2018년 2월 10일 오후 4시 15분 시작되는 여자 15㎞(7.5㎞프리+7.5㎞클래식) 스키애슬론에서 나오고, 마지막 102번 금메달 역시 2월 25일 열리는 여자 30㎞ 단체 출발에서 결정된다.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는 2018년 2월 9일 팀이벤트(단체전)를 시작으로 시작해 2월 2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까지 5개(팀이벤트, 남녀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의 금메달이 결정된다. 폐회식이 열리는 2월 25일 오전에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 갈라쇼가 펼쳐진다.

컬링은 개회식 하루 전인 2018년 2월 8일부터 폐회식 당일까지 전 기간에 걸쳐 경기가 열리고, 썰매 종목은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순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조직위는 "대회 경기 일정은 경기별 국내·외 흥행도와 인기도 등과 함께 일조량과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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