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대선공약에 반영된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대 산학협력단 배정환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클러스터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변환,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한 산학연이 선순환 구조의 산업 집약체 조성을 목표로 한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총 330만㎡에 산업용지, 교육용지, 연구용지로 구분해 조성된다.
산업용지(100만㎡)에는 경쟁력 있는 에너지기업을 유치해 기업 간 기술개발, 인적 정보교류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교육용지(130만㎡)에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를 융합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 대학(원) 등을 설립한다.
연구와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국제기술 발전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연구용지(100만㎡)는 초청 연구단지, 일반 연구단지, 연구 지원단지 등으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초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과 승인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공동혁신도시와 도시첨단 산단을 잇는 에너지밸리 벨트의 핵심 축이 마련된다"며 "최고 수준의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업유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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