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91일의 공백을 끝내고 1군에 복귀했다.
김상수는 14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지난 6월 15일 말소된 그는 약 석 달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발목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4월 말 뒤늦게 1군에 올라왔지만,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말소됐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는데, 그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까지 다쳐 재활이 길어졌다.
올해 성적은 35경기 타율 0.246 등에 그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당초 김상수의 올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지만, "본인 의지가 강했다. 연습경기도 소화했다"며 예정보다 일찍 불러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상수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는 "뛰는 것도 괜찮다"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경기 투입을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김상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김 감독은 "시즌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지금 내야진에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상황을 보면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