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병원 옥상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인 환자를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구조했다.
14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대형 병원 9층 옥상에서 환자복을 입은 A씨가 난간에 올라가 웃옷을 벗고 투신을 시도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병원 직원들이 투신에 대비해 긴급하게 8층 돌출 천장 위에 매트리스와 이불 등을 깔았다.
직원 3명이 옥상으로 올라가 A씨와 대화를 시도하는 사이 다른 직원 2명이 뒤에서 A씨를 덮쳤다.
사람이 투신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출동하던 중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돌아왔다.
병원 측은 A씨를 상대로 소란을 피운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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