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5/11/11/PYH2015111105050006100_P2.jpg)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안병욱(69)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4일 이사회가 회의를 열어 안 명예교수를 차기 원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 명예교수는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3년 임기의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정식으로 임명된다.
안 원장 내정자는 근현대사를 전공한 진보 성향의 역사학자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성신여대와 가톨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 원장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을 추진하자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등과 함께 반대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냈다.
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한민국 건국 시기에 대해서는 1948년 건국론은 우익 기득권 세력의 논리라고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 옳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