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일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시청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정원문화, 조경,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21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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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화강 국가정원 수행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자문위원회는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편의시설 도입, 사업 추진 및 쟁점 사항 자문, 기본계획안 심의·확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울산시는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에 이어 태화강을 국가정원 2호로 지정받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하면서 추진에 힘이 붙었다.
시는 오는 11월에는 태화강을 '울산광역시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국가정원 지정 조건에 부합하는 시설을 조성한 후 내년 상반기 산림청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수목원·정원법)은 녹지 30만㎡ 이상에 전통·문화·식물 등 서로 다른 주제별 정원 5종 이상,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익시설이 갖춰져야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태화강에 1만㎡ 규모의 무궁화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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