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보도…국무부 동아태대변인 "미국의 자국 및 동맹 방어역량 의문의 여지없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미국·일본을 겨냥한 북한의 위협적 수사와 관련, 자국과 동맹을 방어할 미국의 능력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국무부의 그레이스 최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14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이 전에 말했듯, 미국은 자국과 동맹을 방어할 의문의 여지 없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북한 정권에 명확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선동적 수사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도 VOA는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또 한국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VOA가 국무부의 입장과 미국에 사전 통보 여부를 질문한 데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며 답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유니세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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