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테,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구원왕…시즌 51세이브

입력 2017-09-15 11:29  

사파테,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구원왕…시즌 51세이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수호신 데니스 사파테(36·미국)가 3년 연속 구원왕까지 차지했다.

오른손 투수 사파테는 14일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경기에서 소프트뱅크가 7-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올 시즌 51세이브째를 수확한 사파테는 남은 등판 일정과 상관없이 퍼시픽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확정했다.

현재 퍼시픽리그 구원 부문 2위는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로 3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15년 41세이브를 시작으로 지난해 43세이브를 올린 사파테는 3년 연속 리그 구원왕이 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퍼시픽리그에서 3년 연속 세이브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1994년 아카호리 모토유키(긴테쓰 버펄로스) 이후 23년 만이다.

사파테는 지난달 9일 지바롯데 마린스전부터 17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려 2002년 고바야시 마사히데(지바롯데)가 작성한 연속 경기 세이브 퍼시픽리그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2011년 히로시마 도요카프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오른 사파테는 2013년 세이부 라이언스를 거쳐 2014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며 일본에서만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가 주 무기인 사파테는 지난 5일 오릭스전에서 2007년 후지카와 규지(한신 타이거스)가 세운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46세이브)을 넘어섰다. 이후 사상 처음 50세이브 고지도 밟는 등 등판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 올린 투수도 외국인으로는 사파테가 처음이자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와세 히토키(2005∼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사파테는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3홀드 5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87의 성적을 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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