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사굴기' 가속화…무인 공격형 헬기 적극적인 대외판매

입력 2017-09-15 11:30  

中 '군사굴기' 가속화…무인 공격형 헬기 적극적인 대외판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저강도 분쟁이나 대테러전에 유용한 무장헬기 시장에서 대외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5일 중국신문망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은 전날 톈진(天津)에서 개막한 중국 헬기 엑스포에서 무인 정찰공격용 헬기 AV500W를 선보였다.

이 무인 헬기는 전장 7.2m에 최대 이륙중량 450㎏, 최고 시속 170㎞의 속도를 낼 수 있고 고도한계는 4천m에 이른다.

AVIC 관계자는 이 헬기가 4기의 공대지 미사일과 폭탄,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어 대테러 작전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원이나 협곡 등 어떤 지형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국경순찰, 저강도 분쟁에 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해 이 무인 헬기의 시험비행을 마무리하고 2018년부터 대량생산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AVIC는 또 중국 10대 군수회사 가운데 하나인 바오리(保利)과기공사와 무장헬기 '직(直)19E' 5대 판매계약에 서명했다.

지난 5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 헬기는 최대 이륙 중량이 4천250㎏로 소형이지만 순항속도와 항속거리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종합적인 항공전자무기체계를 구비해 전자전 능력을 끌어 올렸으며 연속으로 여러 목표점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동급의 무장헬기와 비교해 몸체가 작은 만큼 기동력이 뛰어나고 생존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각종 과학시험비행을 실시한 뒤 내년 초 고객들에게 인도할 계획이며 10여개 국가에서 구매의향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오리과기공사측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 국가들이 경량형 무장헬기에 구매의사를 보이고 있다면서 '직(直)19E가 이들의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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