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금융위는 기본계획안에서 ▲ 자본시장 국제화 ▲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 금융시스템의 국제 정합성 제고 ▲ 금융중심지 내실화를 4대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자금 조달·운용의 국제화를 추진한다. 다양한 사업 기회와 투자처가 늘어나야 외국계 금융회사를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아시아 신흥시장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의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중심지추진위에 금융중심지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금융위, 금융감독원, 서울시, 부산시,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TF는 금융중심지 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 보고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회의에서 "금융중심지 정책이 기업과 금융회사의 투자처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국민 소득을 늘리는 '생산적 금융'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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