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3-2로 대역전승…무승부 포함시 26연승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대역전으로 연승 행진을 22경기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935년 시카고 컵스가 수립한 순수 최다 연승 기록인 21연승과 82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승부를 포함하면 1916년 뉴욕(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6연승이 최다다.
클리블랜드의 이날 승리는 극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2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아 연승 행진이 끊길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9회말 2사 1루에서 프란치스코 린도어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이어 10회말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볼넷을 골라냈고, 제이 브루스가 경기를 끝내는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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