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독서문화 확대를 위해 경기 군포시가 마련한 '2017 책나라 군포 독서대전'이 15일 산본로데오거리, 중앙공원, 문화의 거리, 산본도서관을 잇는 독서문화벨트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올해 군포 독서대전은 '책, 너와 나를 잇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과 사람을 연결하는 행사를 17일까지 진행한다.
개막일인 이날 오전 10시 중앙공원 돔 행사장에서는 군포시가 기능을 상실한 김포배수지를 활용해 조성하려는 군포그림책박물관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또 중앙공원 주변에는 독서진흥부스와 평생학습축제부스가 설치돼 책 보물찾기와 군포문인협회 시화전 전시, 평생학습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16일에는 세계 속에 한국문학을 알려온 작가 바바라 지트워의 '인문학 초청특강'을 비롯해 스마트폰 책 헌팅, 청소년 독서골든벨, 군포의책 공모사업 발표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군포의 책 대토론회', 허태균 교수의 인문학 특강,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민독서골든벨이 진행된다.
축제기간에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민족시인 윤동주를 추모하는 '윤동주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전시회'도 열린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사람과 도시가 책을 통해 꿈꾸는 미래가치야말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이라며 "자녀들을 꿈꾸게 하고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해 나갈 독서대전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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