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우수상품 전시·판매행사…26개 바이어와 수출상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동방교역의 중심 대만시장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17∼19일 대만 타이베이(臺北) 신광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강원도 우수상품 전시·판매행사를 펼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시장을 극복하고자 기획했다.
식품류 4개 업체, 화장품 5개 업체, , 생활용품 1개 업체 등 도내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도의 대만 수출실적은 2천353만7천 달러로 2010년 4천934만4천 달러보다 48% 감소했으나 식품류와 화장품 등은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대만 소비패턴에 맞고 수출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화장품은 2010년 14만8천 달러에서 지난해 36만1천 달러, 식품류는 149만5천 달러에서 528만6천 달러로 각 증가했다.
도는 식품류가 최근 대만 일반 근로자층의 임금 정체 등으로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만큼 품질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은 품질 관련 요소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도내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품질 향상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우수상품 전시·판매에 참가한 10개 업체는 17∼18일 매일 1회씩 현지 바이어 26개 업체와 1대1 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도는 현지 바이어 대부분 강원도산 신선농산물, 식품류, 화장품 등에 깊은 관심을 보여 수출계약 추진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16일 "평창동계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한류 문화, 올림픽 및 겨울 관광 홍보와 연계해 행사를 진행, 우수상품 홍보 및 대만시장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무역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수출업체와 대만의 유망 유통 기업 간 매칭을 통한 수출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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