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 희생자 유골봉환 추도 및 안장식이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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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식은 살풀이춤 공연, 개식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유족대표와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 등의 추도사, 헌화, 유골봉송과 안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곳에 묻힌 사할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는 박영도(1979년 사망)씨 등 모두 12명이다.
윤흥순씨는 유가족을 대표한 추도사에서 "저의 형님과 모든 강제동원 희생자의 영령들이시여, 이승에서의 모든 고통과 슬픔 등은 끊어 버리시고 고국의 품에 안겨 평안히 쉬시길 빕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사할린 전역에 흩어진 한인묘지를 조사하고 유족을 찾는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55위의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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