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테러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군인이 흉기를 든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BFM TV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30분께(현지시간) 파리 중심가의 샤틀레레알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순찰 중이던 군인들에게 달려들었다가 곧바로 제압됐다.
이 남자는 군인을 향해 돌진하면서 이슬람교의 '알라'신을 운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자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프랑스군 당국은 테러 기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흉기 공격이 발생한 샤틀레레알은 파리 지하철의 대표적인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공격을 받은 군인들은 2015년 파리 연쇄테러 이후 발령된 '국가비상사태'에 따라 도심에서 테러 특별 경계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