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에서 최근 수출입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운수업종의 신설법인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내수 부진과 정부 규제로 유통업과 부동산업종 법인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429개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신설법인의 34.5%는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서비스업이 차지했고 유통업과 제조업, 건설업이 각각 22.8%와 14.7%, 14.5%였다.
운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7% 증가한 것이다.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다 해양과 육상 운송 수요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유통업 신설법인 수는 극심한 내수부진 탓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2%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종의 신설법인 수는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설법인 역시 자본금 5천만원 이하의 소규모 창업이 6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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