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추석 연휴를 전후한 오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에 대한 환경오염 특별감시활동에 나선다.
올해는 하남산단 내 기업체에서 무단으로 배출한 폐수로 풍영정천의 물고기가 죽는 등 7차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방지하는 데 주력한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환경오염신고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추석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눠 감시활동에 나선다.
1단계로 추석 연휴 전(9.18∼10.2)에는 2천800여 개 관내 제조업 등 사업장에 대해 협조문 발송과 계도를 통해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7개조 14명으로 특별감시단속반을 편성해 악성폐수 배출업소, 도축·도계폐수배출업소 등 중점 단속대상 32곳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2단계 추석연휴 중(10.3∼9)에는 5개조 7명을 편성해 상수원 수계·공단 주변 하천 등 하천 순찰을 강화하고, 상황실 운영 24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간다.
3단계 추석연휴 이후(10.10∼13)에는 특별감시기간 지적된 업체와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등 환경관리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문병재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15일 "불법적인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행정처분과 고발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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